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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로 살펴보는 공단뉴스 2024.03.13.-2024.03.26. 격주로 살펴보는 공단뉴스 2024.03.13.-2024.03.26. ■ 인종차별철폐, 한국사회의 기본 과제입니다. 지난 3월 21일은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이었습니다. 민주노총과 이주인권단체들은 이날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사회의 각종 인종차별을 철폐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사회는 이주노동자도, 이주여성도, 이주아동도, 난민도 살아가기가 너무나 힘든 곳입니다. 생산력 부족을 이유로 이주노동자를 대폭 늘리겠다는 윤석열정권의 이주노동자 정책은 차별을 더욱 확대하고 권리와 자유는 제한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은행총장이 말한 이주 돌봄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적용입니다. 22대 총선을 앞둔 거대정당들의 정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주민에 대한 권리보장 정책 공약은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 더보기
38회: 의사 집단진료거부 & 직장 내 괴롭힘 📻 38회 방송 듣기 https://youtu.be/63enxaF5t7E?si=Plc8rK5UXaQWBG-P ○ 편성 : 단원FM, 매주 목요일 AM10:00~AM11:00 ○ 진행 : 임용현 ○ 프로그램 소개 - 반월시화공단에서 일하는 작은사업장 노동자를 비롯한 일하는 사람 모두의 노동권 이야기를 전합니다. 🎤 오늘의 이야기 주제 의사들의 집단 진료거부 사태가 해결점을 찾지 못하면서 의료공백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의사단체 모두 의료공공성을 맨 앞에 두고 이번 사태를 풀어나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회적 지지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다루는 병원조차 이익을 실현하는 공간이 돼 버린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한편, 병원 현장의 인력난은 과도한 업무수행과 정서적 소진으로 이어져 직장 내 괴.. 더보기
3/19 월담 정기선전전 – 지산센터가 중소사업체 사장님들께 각광받는 이유? 아침부터 비 예보가 있어서 오늘도 안산에 있는 지식산업센터에서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는 생산시설 및 기반시설이 전부 실내에 조성돼 있기 때문에 기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조업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사업주 입장에선 일 년 내내 공장을 가동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 바로 지식산업센터이기도 하죠. 지식산업센터를 한 번이라도 방문해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주거용 아파트나 오피스텔과 이곳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높은 층고와 전층 전호실에 차량 진입이 가능한 구조(드라이브인 시스템)로 설계돼 있다는 사실입니다. ‘높은 층고’는 곧 ‘넓은 수납공간’을 뜻합니다. 한정된 공간에 더 많은 설비와 각종 자재를 놓을 수 있으니 자투리땅 한 폭도 남김없이(!) 알뜰한 공간 활용이 가능합니다... 더보기
격주로 살펴보는 공단뉴스 2024.02.27.-2024.03.12. 월담과 함께 격주로 살펴보는 공단뉴스 (2024.2.27.-2024.3.12.) ○ 제조업의 뿌리인 중소기업이 흔들린다 중소기업과 관련한 여러 경기지표들이 악화일로입니다. 현재 중소기업 경기 상황을 알 수 있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월 들어 0.25포인트 떨어진 99.44포인트(2015년 100 기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현재 경기가 어느 국면에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지표인데, 1백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호황, 그 미만일때는 불황으로 분류된다고 하네요. 현재 이 지표는 6개월째 내리막이라고 합니다. 또한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전체 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경우, 대기업은 74포인트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고, 중소기업은 65포인트로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 더보기
3/12 월담노조 정기선전전 - 여러분의 점심시간은 여유롭나요? 3월 12일 화요일 월담 정기선전전은 반월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 한 곳에서 진행했습니다. 월담노조는 주로 점심식사시간을 활용해 공단 노동자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이날도 지식산업센터 내 구내식당 주변에서 12시부터 한 시간가량 과 소책자를 공단 노동자들에게 배포했습니다. 작은 사업장 노동자들의 점심시간 모습은 마치 영상 재생속도를 '2배속'으로 설정한 것처럼 잰걸음과 바쁜 손놀림으로 좀체 끼어들 새가 없습니다. 그래서 월담 활동가들의 움직임도 덩달아 분주해집니다. 점심시간에는 일단 밥을 먹고 동료들과 수다도 떨며 커피 한 잔 마시고, 더러는 은행이나 우체국을 다녀오기도 해야 해서 한 시간도 빠듯할 때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특히, 노동자들이 퇴근하고 난 후에는 문을 닫는 관공서나 상점들도 많아서 이렇게 .. 더보기
[월담의 한 달] 2024년 2월, 월담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월담의 한 달] 2024년 2월, 월담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 심포지엄 ‘50인(억) 미만 사업(장)의 중대 재해를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 중대 재해 예방과 안전권 실현을 위한 ‘중대재해전문가넷’이 지난 2월 15일 서울에서 ‘50인(억) 미만 사업(장)의 중대 재해를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법 적용 시 검토할 점, 산업안전보건행정조직 강화, 제대로 된 정부의 지원 대책 필요성에 대한 발표가 있었는데요. 이날 월담노조 임용현 사무국장도 토론자로 참여했는데요. “현장노동자의 참여로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할 수 있는 과정이 되기 위해서는 사업장에서 취급‧생산‧배출하는 유해 화학물질 관련 정보가 노동자에게 은폐나 왜곡 없이 투명하게 제공”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하며 “노.. 더보기
37회: 취업제한 블랙리스트 & 공단뉴스 📻 37회 방송 듣기 https://www.youtube.com/watch?v=X1V9SArhdvo ○ 편성 : 단원FM, 매주 목요일 AM10:00~AM11:00 ○ 진행 : 임용현 ○ 프로그램 소개 - 반월시화공단에서 일하는 작은사업장 노동자를 비롯한 일하는 사람 모두의 노동권 이야기를 전합니다. ​🎤 오늘의 이야기 주제 “월담의 노동it수다” 서른일곱 번째 방송은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통한 낙인과 배제로 일터를 더 이상 민주주의가 작동하지 않는 공간으로 만드는 한 기업에 대한 이야기로 문을 엽니다.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사용하는 기업들의 악습은 80년대 군부독재정권 시절부터 시작돼 오늘날에도 근절되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를 노동통제와 구조조정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기업에 엄중한 법의 심판이 .. 더보기
2024년 첫번째 월담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3월의 첫 번째 화요일이자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인 오늘, 월담노조 정기선전전이 올 들어 처음으로 진행됐어요~ :-) 이번 정기선전전은 근로계약서부터 취업규칙, 임금, 노동시간, 노동안전과 재해보상, 직장 내 괴롭힘, 해고 등 입직단계에서 재직, 퇴직에 이르기까지 작은 사업장 노동자들이 꼭 알아야 권리, 활용할 수 있는 법 조항들을 소개한 "작은 사업장 노동자 권리수첩"을 배포했습니다. 권리수첩과 더불어,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프면 쉴 권리'가 있음을 알리는 안내책자도 배포했는데요. 특히 사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아파도 제대로 쉴 수 없는 노동자들이 많다고 하죠.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도 능력이며, 아파도 버티는 것이 성실함으로 인정받는 사회에서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이 설 자리는 좁기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