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담의 한 달] 6월, 월담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6월 8일, 상병수당 1차 시범사업 평가 토론회
‘아프면 쉴 권리’ 보장을 위한 다는 취지로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상병수당 1차 시범사업 마무리를 앞두고, 이 사업에 대한 평가토론회가 6월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대상의 협소함과 낮은 급여액 등으로 많은 문제점이 지적된 1차 시범사업에 이어 2차 시범사업 또한 걱정들이 앞섰는데요. ‘소득 하위50%’로 대상자를 축소하면서, 이대로라면 상병수당 도입 당시 제기되었던 보편적 건강보장을 담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상병에 의한 결근 시 고용보장이 안 되면 상병수당은 실효성을 갖기 힘듭니다. 이에 대한 논의도 필요해 보입니다. 월담에서도 ‘병가제도’와 ‘상병수당’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조만간 구체적 사업으로 논의를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6월 20일, 2/4분기 조합원모임
분기별로 한 번씩 모이는 월담노조 조합원모임. 이번에는 경기도미술관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근현대미술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다녀왔는데요. 1927년부터 2010년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사 전반에 제작된 주요 작가 41명의 작품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전쟁과 분단, 산업화 등 격동의 현대사를 살아낸 예술가들의 삶과 그들이 남긴 작품들에 대한 설명도 재미있었습니다. 미술관 나들이 이후에는 맛있는 저녁식사와 즐거운 수다로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모임에는 더 많은 분들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최저임금, 작은 사업장도 예외는 없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논의 중인데요. 당초 노동자위원 측은 1만1540원, 사용자위원 측은 9720원을 각각 제시했습니다. 논의시간이 얼마 안남은 지금, 어떻게 결정될지 무척 궁금합니다. 월담에서는 지난 달, 최저임금과 관련한 카드뉴스(최저임금, 작은 사업장도 예외는 없습니다)와 기고 글(전국결집 소식지 : 최저임금이 최고임금인 작은 사업장 노동자들)을 통해 작은 사업장 노동자의 목소리를 담아보았습니다. 노동it수다에서는 11회와 16회 방송에서 최저임금을 집중 해부해 보기도 했습니다. 최저임금, 현실성 있는 결정을 바랍니다.
[방송중] 월담의 노동it수다
노동it수다, 잘 듣고 계시지요?6월에도 꾸준히 방송되었습니다. 14회에서는 직장갑질119에서 활동하는 정현철 님과 함께 직장 내 괴롭힘 상담 사례와 대응 방안을 자세하게 살펴보았고요. 15회에서는 얼마 전 뉴스를 통해 알려진 20대 화장품 판매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 소식을 전하면서 아파도 쉬지 못하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아 보았습니다. 16회에서는 최저임금위원회라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회를 거듭 할수록 실력이 늘어가는 DJ와 풍부한 노동이야기를 ‘노동it수다’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6월에도 휴게실태 설문조사 진행했습니다!
작은 사업장 노동자 공동휴게실 마련을 위한 휴게실태 설문조사가 6월에도 진행되었습니다.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 탓에 점심식사를 마친 노동자들에게 잠시만 시간을 내어달라는 말도 쉽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물론 사업주를 만나는 일은 훨씬 더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조사에 참여해 주셔서 무난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반월시화공단 구석구석 촘촘하게 휴게실이 들어서는 그날까지 힘차게 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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