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월담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 5월 공단선전전, “최저임금 대폭 인상하라”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은 월담노조가 공단노동자를 만나러 가는 날입니다. 5월 한 달 동안은 ‘최저임금’을 주제로 선전물을 배포하면서 노동자들과 만났는데요. 공단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은 매우 민감한 주제이지요. 그래서 선전물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올해는 만원이 넘을 수 있을까, 물가가 오른 만큼 최저임금도 올라야한다, 그리고 회사 걱정(?)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6월에는 본격적인 혹서기를 앞두고 ‘폭염’ 관련한 주제로 한 선전물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 상병수당제도 시행 촉구 기자회견
5월 9일 아프면쉴권리공동행동이 국회 앞에서 “정부는 약속한 2025년 상병수당 시행을 제대로 이행하라”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정부는 상병수당제도를 현재 실시하고 있는 시범사업이 마무리되면, 2025년부터 본격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었는데요. 그런데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2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 따르면 상병수당 도입은 유보된 상태입니다. 실상 윤석열 정부 임기 이후로 미룬 것이지요. 아프면 쉴 권리는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됩니다. 공동행동은 기자회견을 통해 상병수당 본 사업을 계획대로 시행할 것과 관련 법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 노동it수다 5월 방송 잘 들으셨나요?
매주 목요일 단원FM에서 방송중인 월담의 노동it수다 5월 방송에서는 시차출퇴근제, 건강권, 최저임금을 주제로 방송했습니다. 특히 42회 방송에서는 노동자 건강권 단체인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최민 활동가와 함께 직업병의 개념 및 종류, 인정기준 등을 살펴봤는데요. 작은 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일수록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작업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데, 반대로 권리는 더 낮은 문제점에 대해서도 함께 짚어 보았습니다. 한노보연과는 하반기부터 ‘노동자 건강권’을 주제로 코너를 신설해 계속 함께할 예정입니다.
● 이주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하라!
5월 26일 오후2시, 안산역에서 이주노조 집회가 있었습니다. 생계를 위해 한국에 왔지만, 기숙사엔 벌레가 들끓고, 툭하면 임금체불, 욕설과 폭력 등 인권침해를 당하기 일쑤입니다. 견디다 못해 사업장을 바꾸고 싶어도 사용자가 안 해주면 그만입니다. 그렇게 미등록 상태로 내몰리면, 인간사냥 강제추방의 두려움 속에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날 이주노동자들은 족쇄와 같은 고용허가제 철폐와 사업장 변경의 자유 보장, 강제노동 철폐 등을 힘차게 외쳤습니다.
● 월담사무실이 이사를 합니다!
월담사무실이 이사를 합니다! 10년 동안 사무실로 사용했던 공간을 떠나 새로운 공간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멀리 가는 것은 아니고요. 현재의 사무실 바로 옆 동으로 이사합니다. 지금보다 약간은 작아진 크기지만, 그곳에서 더 큰 꿈과 더 큰 움직임을 도모해 보려고 합니다. 날짜는 6월 15일(토) 10시에 모여서 짐을 옮길 예정인데요. 100%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사에 여러분들의 일손이 필요합니다. 시간되시는 분들은 꼭 오셔서 책상하나, 의자 하나씩만 옮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이는 장소: 안산역 뒤편 유통상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전로 37-9 트리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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