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단뉴스

[2014-12월 월담소식지] 공단 환경/연차 유급휴가 건강한 공단 환경을 위한 우리의 행동이 필요하다 사극하면 떠오르는 장면 중 하나가 사약을 먹고 죽는 장면이다. 죄인을 죽이는데 사용되는 이 사약의 원료였던 비소가 우리 주변에 있다면 어떨까? 그것도 우리가 매일 들이마시는 공기 중에 있다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20011년부터 3년간 대기 중 중금속 함량을 측정한 결과 반월·시화공단에서는 모두 63차례나 WHO(세계보건기구)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뮴, 비소, 납 등 이미 그 위험성이 많이 알려진 맹독성 중금속을 우리는 무의식 중에 마시고 있는 것이다. 작업장 안팎으로 우리를 위협하는 환경카드뮴, 납 등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에 대한 답은 명확하다. 바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일하고 있는 공장이다. 많은 노동자들이 작업장 안에서 이미 이러한 .. 더보기
[2014-11월 월담소식지] 직장 내 괴롭힘/근로계약서 직장 내 괴롭힘, 개인이 아닌 사회적 문제다! 직장 상사의 횡포, 참아서 될 일이 아니다. 지난 봄, 시화공단에서 일하는 한 노동자가 월담에 사연을 보내왔다.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특근을 못하겠다고 조장에게 말했더니 자기에게 볼펜을 집어던지며 욕지거리를 하더라는 내용이었다. 이 내용을 선전물에 실어서 반월공단 노동자들에게 나눠주는데, 한 노동자가 자기는 더 한 일도 당했다며 볼펜은 약과라고 한다. 씁쓸하지만 그게 현실이다. 직장 내 괴롭힘, 개인이 아닌 사회적 문제다. 일처리 확실하고 사람 좋은 상사를 만나는 게 축복이라고 한다. 그만큼 노동자들에겐 회사에 들어가 어떤 상사를 만나는지가 정말 중요한 문제다. 후임 직원을 하인처럼 부리는 상사, 입에 욕을 달고 사는 조장을 만나면 회사 생활이 정말 고달파진.. 더보기
[2014-10월 월담소식지]파견노동/휴업수당 [담쟁이 편지]저임금과 고용불안 만드는 파견노동 이제 그만! 안산과 시흥에는 부동산보다 파견업체가 많다. [벼룩시장]을 들여다봐도 전봇대를 쳐다봐도 일자리 구하는 곳은 모두 파견업체다. 어차피 금방금방 잘리고 잔업 특근을 따라 업체를 옮겨야 하니 차라리 파견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고용이 안정되었으면 좋겠고, 임금이 높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품고 산다. 파견노동은 반월시화공단의 임금과 노동조건을 나쁘게 만드는 주범 중 하나이다. - 임금도 낮고, 고용도 불안한 파견노동은 나빠요전국 파견업체의 10%가 안산시흥지역에 몰려있다. 무허가 파견 업체 수는 그 두 배에 달한다. 그런데 전국적으로 파견노동자 임금이 163만 원인데 안산시흥지역 파견노동자는 134만 원밖에 안 되는 저임금이다... 더보기
[2014-9월 월담소식지] 노동조건 결정/노사협의회 더보기
[2014-8월 월담소식지]유급여름휴가/쉴 권리 더보기
[2014-7월 월담소식지] 노동안전/산재보험 [담쟁이 편지] 안전한 노동과 나의 건강, 꼼꼼히 따지고 확인해야 지킬 수 있다. 나의 노동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누구나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원하지만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면 내 몸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계속되는 야근에 주말근무에 몸은 점점 지치고, 한두 군데 아픈 것은 당연한 일이 되어 버린다. 건강이 나빠지는 것은 일이 많아서만도 아니다. 일을 할 때 사용되는 물품이나 약품, 소음이나 먼지 등 작업장의 환경, 부실한 안전장치도 우리 몸을 해칠 수 있다. 그렇다고 일을 하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다. 어떤 회사이든 들어가면 그 환경 속에서 회사에서 제공하는 물품을 사용해서 시키는 일을 해야 하는 것이 노동자의 생활이다. 그 속에서 나의 건강과 나의 생명을 지킬 수 .. 더보기
[2014-6월 월담소식지] 작업중지권/최저임금협상 [담벼락 이야기]많은 이들에게 행복이란 먼 곳에 있는 ‘무언가’다. 유명한 노랫말 중에 이런 게 있지 않던가? ‘사노라면 언젠가는 좋은 날도 오겠지……’ 막연한 그 때를 기다라며 사람들은 오늘을 살아간다. 하지만 기다리던 때는 좀처럼 오지 않기 일쑤고, 결국 세월이 흘러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남지 않게 된 후에야 뒤를 돌아본다. 그리고 지나간 흔적들 중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조각들을 그러모아 이런 게 행복이었노라 말한다. 그렇다면, 행복이 이미 지나간 시간 속에 섞여있었다면 우리는 무엇을 기다려온 것일까? 사회에서 인정받는 직장과 부유함이 행복한 삶을 보장해 줄 것이라 믿는다. 대학은 그것을 얻기 위해 꼭 지나야할 관문이다. 때문에 아이들은 철이 들 무렵부터 마음껏 뛸 수도 없는 작은 교실 속에 갇힌다.. 더보기
[2014-5월 월담소식지]노동절/휴식시간 [공장 담벼락에누가 써 놓은 이야기] -시화공단에서 일하는 최대용씨 이야기 4월 16일...세월호 여객선 침몰 점심시간, TV를 보면서 ‘단원고 학생 전원 구출’이라는 오보를 보았을 때까지만 해도 이 사건이 이리 큰 희생을 몰고 올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긴급한 전화를 받고 울며불며 뛰어나가는 동료를 보면서 무사히 구출될 것이라는 우리들의 작은 위로가 걱정, 슬픔 그리고 분노로 바뀌는 데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 와중에도 동료들이 자녀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시간은 점점 늘어만 갔다. 회사의 분위기는 쇳덩이가 어깨를 누른 듯 무거웠고, 동료들은 서로의 신경을 건드릴까 작은 농담조차 건내지 못했으며 휴식시간엔 삼삼오오 모여 이번 사건에 대해 초기 대응과 안전 불감증, 정부의 재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