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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담활동/기획사업

지산센터의 놀라운 공간 활용 마법! 노동자의 쉴 자리는? - 6/20 휴게실태 설문조사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한 날씨라서 오늘 실태조사는 비를 피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에서 진행했습니다.
전에는 잘 몰랐는데 이번에 실태조사를 하면서 지식산업센터 건물 층고(바닥에서 천장까지의 높이)가 유난히 높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요.
대부분의 지식산업센터 건물은 층고가 6m를 넘을 정도로 높게 설계돼 있어, 제조업 부문 중소사업체들은 이처럼 높은 층고를 활용해 내부 공간을 복층구조로 만들기도 하고 호이스트 같은 중량물 운반기계를 천장에 설치하기도 합니다.
지식산업센터 한 곳에 100개 이상의 입주기업들이 있을 수 있는 까닭도 실은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층고 기준 덕분입니다. 오피스 빌딩처럼 매끈한 외관을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작은사업장들을 끌어들이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우수한 공간 활용성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실태조사를 하면서 방문한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기업들은 바닥면적은 비교적 협소했지만, 작업장 내부에 다락을 만들어서 사무공간이나 고객응접실로 사용하는 곳들이 제법 있더라고요.
아무리 좁은 공간이라도 기계나 자재, 물품이 놓일 자리, 그밖에 각종 수납공간은 개조를 하고 증축을 해서라도 어떻게든 만들어내지만, 거기에서 일하는 사람이 쉴 자리에 대해서는 그만큼 고민하지 않는 것 같아 왠지 씁쓸했습니다.
노동자들이 쉴 자리를 찾아 정처 없이 헤매지 않아도 되는 그런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다리며, 오늘의 실태조사 스케치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