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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사업장

[경기도 정치문화 웹진 "이-음"] 작은 사업장이라고 권리의 크기까지 작아야 하나요? 작은 사업장이라고 권리의 크기까지 작아야 하나요? - 반월시화공단 휴게실태 조사 캠페인을 마무리하며 글 : 임용현(월담노조 사무국장) 지난 5월 9일부터 7월 11일까지 두 달 새 월담노조 집행위원들은 샛노란 ‘병아리룩’을 하고 반월시화공단 구석구석을 누볐다. 처음엔 명찰을 패용하고 노란 조끼까지 입은 우리 모습을 사람들이 흘끔흘끔 쳐다보는 게 너무 어색해서 혼났다. 이렇게 뭔가 어설픈 차림새로 지식산업센터 관리사무소나 중소사업체 현장을 방문하는 게 왠지 곤혹스러웠던 것이다. 실은 남들 시선을 의식할 만큼 우리는 한가한 처지가 아니었다. 반월시화산업단지 내 소규모사업체 밀집지역과 지식산업센터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대표자들과 공단 노동자들을 만나서 설문조사를 완수해야 할 임무가 우리에게 주어졌기 때문이다... 더보기
격주로 살펴보는 공단뉴스 (2023.7.19.-2023.8.1.) 격주로 살펴보는 공단뉴스 (2023.7.19.-2023.8.1.) ○ 해마다 여의도 69개만큼 사라지는 농지, 원인은 산업단지‧태양광 산업단지 지정과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등으로 해마다 서울 여의도 69개 면적의 농지가 사라지고 있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7월 26일 ‘최근 5년간 농지소멸 실태 현황’을 주제로 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의도 면적 69배에 해당하는 1만 8512㏊의 농지가 매년 소실됐다고 밝혔는데요. 경실련은 ▲농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농업진흥지역 해제 ▲산업단지 지정 등을 농지 소실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는군요. 특히 산업단지 조성으로 2017년부터 지난 6월까지 경기도에서 220.6ha, 충청남도에서 39.4ha, 충청북도.. 더보기
19회: 씁쓸한 실업급여... 그리고 최저임금 더보기 ○ 편성 : 단원FM, 매주 목요일 AM10:00~11:00 ○ 진행 : 임용현 ○ 프로그램 소개 - 반월시화공단에서 일하는 작은사업장 노동자를 비롯한 일하는 사람 모두의 노동권 이야기를 전합니다. (38) 230727 월담의 노동it 수다 18회차 - YouTube ○ 오늘의 이야기 주제 - 19회 방송에서는 특히 작은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중요한 문제들인 최저임금과 실업급여, 이주노동을 둘러싼 변화들을 짚어보았습니다. 오늘 방송을 끝으로 는 한 달 간 휴지기를 갖고 개편 준비에 들어갑니다. 9월 첫 주에 더 알찬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오늘의 플레이리스트 San E&레이나 - “한여름밤의 꿀(A midsummer night's sweetness)” Babyface - “Every .. 더보기
최저임금, 작은 사업장도 예외는 없습니다. 최저임금, 기업의 지급능력, 규모, 경영상황… 예외는 없습니다! 정부와 사용자 모두가 책임져야 하는 의무입니다. 1. 최저임금이 곧 최고임금인 작은 사업장 노동자들 전국 23개 국가산업단지는 50인 미만 사업장 비율이 94.9%, 입주업체당 고용인원은 20명으로 작은 사업장 밀집 지역입니다. 반월시화공단도 마찬가지입니다. 반월공단 평균고용인원은 22명이고, 시화공단은 약 12명입니다. 작은 사업장이라는 이유로 노동자들의 임금은 낮고, 최저임금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2. 최저임금 인상은 유일한 임금인상 기회 사업장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늘 저임금을 벗어나지 못하지만 노동조건 개선에 대해 사용자와 협상할 수 있는 노동조합이 있는 사업장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많은 작은 사업장 노동자에게 .. 더보기
불볕더위 피할 곳 없는 작은사업장 노동자들 - 6/15 휴게실태 설문조사 월담노조는 매주 화요일 정기캠페인 시간 외에도 시흥∙안산지역 노동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반월시화공단 노동자 휴게권 실현을 위한 공동사업단' 이름으로 집중캠페인을 함께하고 있는데요. 6/15(목)에는 시화공단 중소사업장 밀집지역에서 사업단 참여단위 활동가들과 함께 휴게실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유난히 무더운 날씨였음에도 꽤 많은 공단노동자들이 오늘 설문조사에 참여해 주셨어요~. 노동시간은 너무 길고 휴일 및 휴게시간은 턱없이 부족한 작은사업장.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질 좋은 휴게 여건'의 보장은 대다수 작은사업장 노동자들에게 아직 멀기만 한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쉬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만큼이나 쉬는 '공간'을 제대로 갖추는 문제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늘처럼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날씨라면.. 더보기
공동식당도 있는데 공동휴게실이라고 못할 까닭 있나요?- 6/9 휴게실태 설문조사 반월시화공단 노동자 휴게실태 조사 활동을 시작한 지도 벌써 한 달이 되었네요! 그동안은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입주기업 노동자 및 사업주 실태조사에 집중해 오다가, 오늘부터 시화공단 소규모 사업장 밀집지역 노동자 및 사업주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 밀집지역은 영세한 사업구조와 낙후된 시설, 협소한 부지 면적 등의 이유로 기본적인 생산설비 외 노동자의 복지 및 건강 증진을 위한 여건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작은 사업장이 즐비한 공단길을 걷다 보면 일명 ‘함바집’이라고도 하는 공동식당들도 꽤 많습니다. 구내식당이 없는 사업장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작은 사업장 노동자들은 이곳이 아니면 마땅히 끼니를 해결할 방법이 없기도 합니다. 그래서 작은사업장이 많은 산업단지.. 더보기
[월담의 한 달] 5월, 월담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 작은 사업장 노동자에게도 쉴 권리를! 5월부터 '안산·시흥스마트허브 지역 내 공동휴게실 설치·운영을 위한 기초 실태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공단 내 지식산업센터와 작은사업장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주와 노동자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휴게 실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7월까지 진행되는데요. 함께하실 분들은 연락 부탁드려요. 반월시화공단 구석구석에 작은 사업장 노동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동휴게실이 우후죽순 조성되는 날까지, 힘차게 달려봅시다. ● 고품격 노동방송, 월담의 노동it수다 안산 단원FM을 통해 매주 목요일 오전에 찾아가고 있는 '월담의 노동it수다'가 벌써 13회 방송을 업로드했습니다. 이번 달에는 근로기준법, 최저임금.. 더보기
감시단속 노동자에게도 쉴 권리를 – 5/23 휴게실태 설문조사 반월시화공단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및 소규모사업장 밀집지역 휴게실태 설문조사 사업이 어느덧 3주차에 접어들었네요! 오늘은 위원장과 사무국장 둘이서 단출하게 시흥스마트허브 내 지식산업센터 네 군데를 ‘도장 깨기’ 하듯 순회 방문했습니다~ :-) 그중 한 곳에서는 시설관리, 경비 등 감시단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설문 참여가 유독 활발했습니다. 이 분들 모두 휴게실태 설문조사에 흔쾌히 응해주셨지만, 막상 참여해 보니 수행 업무 특성상 "쉴 권리는 나와 무관하다"는 인식이 높았습니다. 특히 사업장에 머무는 시간이 하루 23시간에 달하는 어떤 노동자의 경우, 실 근로시간은 11시간에 불과했습니다. 당직 근무 중 절반 넘는 시간을 수면과 휴게시간으로 사업주가 늘려 잡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설관리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