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월담활동/일상사업

[월담의 한달] 2024-11월호

[월담의 한달] 2024-11월호

지난 11월, 월담에서는 무슨일이 있었을까요?

1. 민주노조운동에서의 이주노동자 차별과 배제에 관한 토론회

1116, 민주노총 12층에서 이주노동자 차별과 배제에 관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운동사회 내부의 이주노동자 배제와 차별, 그리고 대안에 대한 성서공단지역지회 김희정 동지의 발제를 시작으로 민주일반노조, 거통고조선하청지회, 공공운수노조, 이주노조, 한국여성노동자회 등에서 경험한 조직화 사례와 차별의 경험 등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월담노조 이미숙 위원장은 건설노조 사례를 통해 본 이주노동자 배제 실태와 조직화 전망을 토론했습니다. 이번 토론회 이후에도 누구도 차별하지 않고 배제하지 않는 민주노조 운동의 원칙을 어떻게 실천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꾸준히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2. 불안정노동자들은 왜 아파도 쉬지 못하나

1118,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지원을 받아 진행한 불안정노동자의 아프면 쉴 권리연구보고서 중간보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월담노조도 연구사업에 함께했는데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30명의 인터뷰를 통해 불안정노동자들이 아파도 쉬지 못하는 실태를 드러내고, 아프면 쉴 권리가 보장되기 위해서 어떤 제도 개선이 필요한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상병수당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유급병가 제도는 어떻게 제정되어야 하는지 등의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최종보고서는 12월 말 제출될 예정입니다.

 

3. 단원FM후원주점 “88.7MHz 볼륨을 높여요!

1120, 안산 유일의 지상파 라디오방송국 단원FM 재정마련을 위한 긴급 후원주점이 열렸습니다. 젠더, 인종, 장애, 연령, 직업, 출신지역과 상관없이 안산에서 일하거나 거주하는 모든 이들이 평등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공동체 라디오 단원FM은 지자체 지원 없이 시민의 힘으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상시적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날 정말 놀라울 정도로 많은 이들이 주점을 찾아 주셨고,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다녀가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단원FM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후원회원 가입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4. 윤석열을 퇴진시키고 사회대전환 실현하자

1123일 수원역에서 2천여 명의 경기지역 노동자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경기시국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반민주, 반민생, 반노동, 반평화, 기후 불평등으로 정의되는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넘어, 노동자 민중 스스로가 만들어낼 사회대전환을 외치는 자리에 월담노조도 함께했습니다. 이날 시국 대회에서는 정권 출발 전부터 현재까지 반노동의 기조를 시종일관 유지해 오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8년 전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렸던 소중한 기억과 경험, 이후 겪었던 한계와 오류를 되짚으며 윤석열 퇴진을 넘어 사회대전환을 실현하자고 외쳤습니다.

 

5. 2024년 월담 선전전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월담노조는 올해도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 선전물을 한 보따리 싸 들고 공단으로 향했습니다. 매주 만나는 노동자들에게 월담이 만든 선전물도 나눠드리고, 노동 상담도 해드리고, 가끔은 팍팍하게 돌아가는 세상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올해는 총 3종의 선전물을 발행했는데요. 최저임금, 노동약자법, 폭염과 노동자 건강권, 쉴 권리 등의 주제를 담았습니다. 이렇게 만든 선전물은 영문번역 후 월담 블로그에 올리고, 다국어 기능을 더해서 이주노동자들이 자국어로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올해 선전전은 123일 마무리 되었고, 날이 조금 따뜻해지는 내년 봄 재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