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담활동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레시안 연속기고-공안탄압 이후, 무너진 건설노동자 윤석열 정부의 ‘건폭몰이’ 이후 건설노동자들의 고용과 임금을 비롯한 노동조건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노조 할 권리가 건설 현장에서 척결해야 할 불법으로 낙인찍히면서 그동안 건설노조가 교섭과 단협을 통해 보장받았던 권리들은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일터 안에서 빼앗긴 권리는 일터 밖 노동자들의 삶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건설노조 경기중서부건설지부 등 안산‧시흥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결성한 ‘건설노조 공안탄압 안산시흥시민사회공동대책위’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건설노조가 쌓아올린 현장의 변화가 노조탄압 이후 어떻게 무너졌는지 연속기고를 통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공안탄압 이후, 무너진 건설노동자①] 시키면 시키는 대로…날품팔이 일용직 시절 '노가다'는 온몸이 무쇠로 만들어졌고 .. 더보기 10/29 월담 선전전 – 공단에도 단풍잎이 곱게 물들었어요 낡고 삭막하게만 보이는 공단길에도 어느새 단풍이 알록달록 곱게 물들었습니다.월담노조 활동가들도 가을 소풍 나온 기분으로 오늘 공단 선전전에 나섰습니다. 작은 사업장 노동자들과 10월 초부터 나누기 시작한 2024년도 세 번째 선전물에는 ‘작은 사업장 노동자를 위한 공동휴게실 설치’ 요구와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위한 근로기준법과 노조법의 보편적 적용’ 요구를 담고 있는데요.20인 미만 사업장 등 회사 규모가 작거나 영세하다는 이유로 반월시화공단에서 일하는 많은 노동자들이 여전히 쉴 권리에서 배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여름엔 노동자들이 땀을 식힐 수 있는 공간조차 없어서 지친 표정이 역력했다면, 그나마 날씨가 선선한 가을이라 다행이라 여겨야 할까요?날씨는 물론이거니와, 사업장 규모, 작업 방식 .. 더보기 2024 경기차별철폐대행진 선포 기자회견 - 월담노조 발언 10/8(화) 오후2시, 경기도 수원 행궁광장에서 '2024 경기차별철폐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2024 경기차별철폐대행진은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조직위를 구성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10월 26일 토요일 오후2시에 본대회를 화성행궁광장에서 진행하고, 수원역까지 다함께 행진할 예정입니다.월담노조도 경기차별철폐대행진 조직위원회 일원으로 함께하고 있는데요. 2024 경기차별철폐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에 참석한 월담노조 이미숙 위원장의 발언문을 아래에 공유합니다.노동의 불안정성이 삶의 불안정함으로 다가오는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5인 미만 사업장, 특수고용직·플랫폼노동자·프리랜서 등 불안정한 고용형태들이 점점 더 크게 노동시장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더보기 10/8 월담 선전전 – 사업장 휴게시설 의무화 2년, 여전히 쉴 곳 없는 작은사업장 노동자들 2022년 8월 18일부터 모든 일터에 휴게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이 시행됐습니다. 이에 따라 상시 근로자수 20인 이상 사업장에는 휴게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하지만, ‘모든 노동자의 쉴 권리 보장’은 법 시행 2년이 지나도록 요원한 상황입니다. 지난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휴게시설 설치 대상임에도 휴게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사업장이 지난해 1만 250곳으로 파악됐다고 합니다. 휴게시설은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하기 위해 보편적으로 보장받아야 할 기본권입니다. 특히, 장시간‧고위험 노동이 만연한 작은 사업장일수록 제대로 된 휴식을 위한 쾌적한 환경이 더더욱 절실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20인 .. 더보기 [선전물] 사업장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시행 3년, 20인 미만 사각지대 여전 면>“사업장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시행 3년, 20인 미만 사각지대 여전”2022년 8월 18일부터 모든 일터에 휴게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이 시행됐습니다. 정부는 이 제도 시행에 힘입어 “사업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일터에 휴게시설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자화자찬합니다.하지만 여전히 20인 미만 사업장은 휴게실 설치가 의무사항이 아니라서 대부분의 반월시화공단 노동자들은 회사 주변이나 주차장에서, 작업장이나 계단 난간 등에 기대어 쪽잠을 청하는 일들이 부지기수입니다.“Three years after the mandatory installation of rest facilities at workplaces, blind spots with less than 20 employees still.. 더보기 [월담의 한 달] 2024년 8월호 [월담의 한 달] 2024년 8월호지난 8월, 월담에서는 무슨일이 있었을까요? 이주노동자 불법파견·산재사망사고 개선과제 토론회지난 8월 14일 ‘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투쟁’ 주최로 아리셀 화재참사를 통해 본 이주노동자 불법파견 노동과 산재사망사고 개선과제> 현장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아리셀 참사는 불법파견 관행과 이주노동자의 취약한 지위가 맞물리면서 발생한 만큼 이주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 과제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였습니다. 토론자로 월담노조 운영위원 조영신 변호사가 다녀왔는데요. 조영신 운영위원은 “파견법을 개정해 파견대상 업무를 축소하고 파견과 도급의 구분 기준을 강화하며 차별적 처우 금지 조항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라며 파견법, 외국인고용법 등 법·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더보기 8/27 월담 선전전 - 찾아가는 노동상담, 움직이는 무료카페 8월 마지막 월담노조의 정기선전전은 반월공단(안산스마트허브) 600블럭 일대에서 금속노조 우창정기지회, 현대위아안산지회, 시흥안산지역지회 동지들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날 선전전에는 시흥안산지역지회가 운영하는 "모두카페"도 출동했는데요. "모두카페"는 반월시화공단 작은 사업장 노동자를 위한 무료 커피트럭의 이름입니다. :-)여름의 끝자락에도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어서인지 시원한 음료를 찾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모두카페"에 작은 사업장 노동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무엇보다 600블럭 금속노조 동지들의 열성적인 참여 덕분에 준비한 선전물과 권리수첩도 금세 동이 났습니다. 모쪼록 찾아가는 노동상담, 움직이는 무료카페가 작은 사업장 노동자들과 스스럼없이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봅니다.오.. 더보기 8/13 월담 정기선전전 – 냉방기기는 언감생심, 푹푹 찌는 작은 사업장 역대급 폭염이 연일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벌써 23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계속되었다죠.반월시화공단에는 이렇게 숨이 턱턱 막히는 불볕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일에 매달려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산업단지 내 제조업 중소사업체들은 아무리 더워도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가동할 수 없는 곳들이 수두룩한데요. 기계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분진 등의 문제로 창문이나 출입문을 항시 개방하고 있는데다가, 작업장 층고도 높은 편이고 바닥면적은 넓어서 냉방효율이 좋지 않다는 겁니다. 전기요금 부담 상승도 사업주들이 냉방기기 가동을 꺼리는 주된 이유입니다.폭염으로 당장 기계가 녹아내릴 지경이라고 해도 과연 사업주들이 이런 식으로 나올까요?적어도 노동자들이 폭염 때문에 건강을 상하는 일은 없도록.. 더보기 이전 1 2 3 4 5 ··· 27 다음